대구 vs 안양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2월 3일 대구 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2022-2023 KB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월 안양에서 열린 1차전은 안양이 1점 차 신승을 챙겼다. 대구는 서울 삼성을 29점 차로 대파하고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분위기가 상승세다. 안양도 서울 SK를 6점 차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쟁점
첫 100점대 경기 치른 대구, 또 ‘3점슛’이 승패 가를까
대구는 지난달 25일 홈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06-75로 제압하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대구는 3점슛 19개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는 등 정교함을 앞세워 1쿼터부터 서울 삼성을 압도했다. 이대성이 6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25점(6리바운드)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신승민(17점), 전현우(17점), 머피 할로웨이(14점), 샘조세프 벨란겔(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전은 올 시즌 대구의 첫 100점대 경기다. 이번 시즌 대구는 3점슛을 7개 이상 넣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0월 19일 원주전(11개, 이하 3점슛 개수), 10월 30일 고양전(10개), 11월 19일 서울 SK전(7개) 모두 3점슛이 승리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1일까지 오후까지 대구의 경기당 평균 3점슛 개수는 5.8개로 리그 최하위다.
지금보다 좀 더 3점슛 성공률 끌어올린다면 승수도 늘어날 수 있다. 안 그대로 화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대구다. 3점슛이 좋은 염유성이 가세한다면 안양전에서 반전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펄펄’ 날아다니는 아반도에… ‘1강’ 안양은 함박웃음
안양은 지난달 27일 홈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90-84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오마리 스펠맨(21점 12리바운드), 렌즈 아반도(21점 5리바운드)가 나란히 21점을 올린 가운데 변준형(19점), 오세근(17점)이 뒤를 받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3점슛 12개를 성공시킨 안양은 종료 직전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변준형이 모두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상승세의 중심에는 아반도가 있다. 아반도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5.6점을 넣으며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서울 SK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어시스트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쳤다. 2점 슛은 물론 3점까지 준수해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반도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5%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안양의 예상 밖 돌풍 배경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꼽는다. 외국인 선수 2명을 그대로 안고 가면서 ‘필리핀 특급’ 아반도의 합류로 한층 더 전력이 강화됐다. 이대로라면 시즌 최다 8연승도 먼 얘기가 아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7패로 대구의 열세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도 1승 4패로 대구가 밀린다. 대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안양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대구 2승 3패, 안양 5승으로 안양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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