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컵 우승은 레드불이나 프라이부르크가 가져가게 된다

SC 프라이부르크 vs RB 라이프치히

토요일 레드불 라이프치히는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SC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022 DFB 포칼 결승전을 치르며, 두 팀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다.

프라이부르크로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한 뒤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레드불은 2016년 분데스리가 1부리그로 승격해 엄청나게 성장한 이후 주요 대회에서의 승리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

레드불은 SBOTOP 배당 1.60으로 결승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SC 프라이부르크는 2.61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팀의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단 2순위의 격차를 보이는데, 2, 3승점 차이로 4위 레드불과 6위 프라이부르크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두 팀은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강등이 확정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1-1 원정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프라이부르크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2-1 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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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으로 오는 과정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의 라이프치히는 SV 잔트하우젠과 바벨스베르크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고 한자 로스토크와의 16강전에서 2-0 홈 승리를 거두는 등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레드불은 이후 하노버와의 원정 8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후 라이프치히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특히 이들이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DFB 포칼 2022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뷔르츠부르크 키커스와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이들은 2라운드에서 오스나뷔르크에 승리하기 위해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호펜하임에 4-1로 승리한 것은 프라이부르크의 가장 큰 성과였다. 그리고 이후 VfL 보훔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한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의 팀은 함부르크에 3-1로 확실하게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DFB 포칼 결승전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의 세 번째 행운?

레드불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4년 동안 세 번째다. 이들은 2019년 FC 바이에른에 패했고 작년 결승전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4-1로 완패했다. 다니 올모가 후반전에 득점하며 겨우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에 앞서 제이든 산초와 얼링 브라우트 홀란드가 BVB를 위해 각각 두 골을 넣었다.

36세의 테데스코 감독은 젊은 팀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 12월 중위권에 갇혀 있던 팀을 맡은 뒤 매주 향상시켜왔다. 그리고 +34골의 골득실로 4위로 마무리하고 컵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레드불 팬들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들의 보배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잡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는 이 대회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유럽 최고의 팀들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와 함께 이름을 올릴 것인데, 이들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이 조합은 꽤 볼만하다.

프라이부르크는 스스로가 어떤 팀인지 알고 있다

DFB 포칼: 빈센조 그리포는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SC 프라이부르크의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 SC 프라이부르크의 빈센조 그리포가 함부르크 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렇기에 DFB 포칼 2022 배당은 프라이부르크가 힘든 임무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현 상태만으로도 매우 만족하고 있기에 그리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56세의 슈트라이히 감독은 2011년부터 프라이부르크의 감독을 맡았으며 지난 10년 동안 대부분의 코치진은 그와 함께했다.

이들은 뛰어난 시즌을 보냈지만 프라이부르크의 4위 진입 목표는 33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 패배로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이들은 그 뒤 마지막 경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2-1로 패했다. 이 블랙 포레스트 팀은 두려움 없이 맞섰고, 심지어 레버쿠젠에 패하기까지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마크 플레켄이 코너킥으로 1-1을 만들었고, 결국 바이엘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빈센조 그리포는 이 패배를 철학적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 물론 여러분은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특정한 것들을 꿈꾼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시즌을 보내고 나면 우리는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다음 주 컵 결승전을 치르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무엇을 더 바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