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vs 전주
서울 SK 나이츠가 12월 19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2경기는 1승씩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안양의 퇴장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한 채 13점차로 패하며 1위 수원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주는 홈에서 창원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2연승이 중단됐다.
쟁점
‘4연승 중단’ 서울 SK, 빨리 털어내야 하는 이유
서울 SK는 지난 16일 홈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99-112로 패하며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안양전 전패다. 서울 SK는 4쿼터 안양 오마리 스펠맨의 퇴장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한 채 3점슛 18개를 허용하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자말 워니(29득점 14리바운드)·최준용(23득점 4리바운드)은 여전히 좋았지만, 그 뿐이었다. 안양의 외곽이 불을 뿜으며 이들 활약을 무색하게 했다.
서울 SK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이 중단됐다. 1위 수원과 게임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외곽 수비다. 특별한 실수가 없었지만, 전체 실점의 절반 이상을 3점슛으로 내줬다. 안양이 신기에 가까운 3점슛을 성공시킨 탓. 올 시즌 안양은 서울 SK전에서 3점슛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SK 입장에선 ‘3점슛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다.
4연승 중 1패일 뿐이다. 그러나 오래 잔상이 남을 패배였다. 서울 SK 입장에선 빨리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자꾸 얽매이면 다음 경기에 발목 잡힐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전주는 3점슛이 좋은(경기당 8.6개, 4위) 팀이다.
‘안양전 첫 패배’ 전주… 뒷심 발휘할 때
전주는 지난 15일 홈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62-69로 지며 창원에 시즌 첫 패배를 허용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국내파로 라인업을 꾸린 전주는 3쿼터까지 창원에 10점차 이상 밀리다 4쿼터 속공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라건아, 김상규,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57-59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지만, 창원의 연속 3점포로 끝내 경기를 내줬다.
전주는 지난 9일 대구전부터 9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 부담이 이날 패배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문제는 이번 주에도 이틀 간격으로 3팀을 상대하는 것. 서울 SK전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9위 창원과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해 여기서 더 밀리면 하위권으로 내려가야 한다.
지난 주말 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전주다. 2연승이 중단됐지만, 마지막 힘을 쥐어짜야 한다. 전주는 뒷심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도 파죽의 12연승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기억이 있다. 좋았던 기억을 되뇌어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6승 64패로 전주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서울 SK가 앞선다. 서울 SK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전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 SK 3승 2패, 전주 2승 3패로 서울 SK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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