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vs 수원
서울 삼성 썬더스가 11월 2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BL 정규 시즌 2라운드 6차전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지난 10월 서울 홈에서 열린 1차전은 KT의 15점차 대승(80-95)으로 마무리됐다. 서울 삼성은 전주전 패배로 서울 SK전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 에이스 양홍석이 맹활약하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쟁점
공수 양면 고전, 서울 삼성… “수비, 나아지고 있지만 아쉬워”
서울 삼성은 지난 14일 잠실 홈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접전 끝에 64-71로 패하며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서울 삼성은 전반 9점 차 열세를 딛고 3쿼터 말미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라건아의 득점과 김상규의 3점포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6점 차까지 벌어졌다. 에이스 김시래(16점 12리바운드)가 뒤늦게 2점슛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종료 30초 전. 추격을 도모하기엔 늦은 시간이었다.
서울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김시래, 아이제아 힉스 등이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파울이 너무 많다. 특히 힉스는 올 시즌 파울 아웃만 벌써 2번을 당했다. 힉스는 12일 기준 파울이 43개로 이 부문 1위를 자랑한다. 전주전에서도 파울 트러블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주전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 수비는 많이 좋아졌다.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아직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평균 득점이 60점대로 떨어진 것도 문제다. 외곽이 안 터져서 그렇다. 앞서 서울 SK전에서 적재적소한 외곽슛으로 승리를 이끈 장민국은 전주전에서 6득점에 그쳤다. 3점슛은 하나도 없었다. 여러모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다.
’허훈 효과’ 톡톡 수원… 더 까다로운 ‘완전체’로 거듭나다
수원은 지난 16일 울산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0-85로 꺾고 리그 두 번째로 10승에 안착했다. 동시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캐디 라렌이 18점 12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국내파 중에는 양홍석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코트를 날아다녔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허훈도 7득점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KT는 단 한 쿼터도 내주지 않으며 울산을 몰아쳤다.
수원은 ‘허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복귀 이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허훈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14일 창원전에서 20득점 3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16일 울산전에선 7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수원에 허훈의 복귀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간 공격까지 챙기느라 정신 없었던 정성우가 수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 요소다.
수원은 허훈이 없는 기간에도 탄탄한 조직력과 용병술을 앞세워 상위권을 지켰다. 허훈의 복귀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 수원은 더 까다로운 팀이 됐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9승 51패로 수원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3승 2패로 수원이 앞서고 있다. 서울 삼성의 최근5경기 홈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수원의 최근 5경기 원정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포함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 삼성이 1승 4패, 수원이 3승 2패로 수원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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