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안양
서울 SK 나이츠가 11월 7일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정규 시즌 2라운드를 치른다. 안양에서 열린 앞선 1차전은 104-99로 안양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 전성현이 67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창원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3점차로 창원을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안양은 수원 원정에서 23점차 대패를 당했다. 간신히 지켰던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쟁점
‘4연승’ 압도적 1위 서울, 긴장 늦추지 않는다
서울은 지난달 31일 창원 원정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5-88로 이기며 7승 2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자밀 워니는 21득점 15라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고, 최준용은 18점 9리바운드를 따내며 뒤를 받쳤다. 서울이 달아나면 창원이 추격하는 모양새로 진행된 게임은 2차 연장전 워니,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 상승세 중심엔 최준용이 있다. 지난해 십자 인대 파열로 14경기 출전에 그쳤던 최준용은 올 시즌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 9경기에서 평균 24분 18초 출전해 18.1득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 전체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점슛도 경기당 2.1개로 전체 5위다. 이에 힘입어 1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다. 2019-2020 2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2번 MVP다.
서울은 1라운드 휴식기 ‘잔실수 줄이기’에 집중한다. 들뜬 분위기도 단속한다. 전희철 감독은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고, 놓치는 부분을 바꾸는 게 2라운드 목표”라고 말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양희종·박지훈 없는 안양… 문성곤 고군분투 ‘눈길’
안양은 지난달 31일 수원 원정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86-63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4쿼터 내내 수원의 흐름이었다. 1쿼터를 5점차(20-15)로 마친 안양은 오세근, 대릴 먼로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수원의 속공과 3점슛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3쿼터 20점 이상 점수가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패가 결정됐다. 울산과 개막전 이후 시즌 두 번째 20점차 이상 패배다.
안양은 주장 양희종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12월 전까지 최대한 버티는 게 목표다. 양희종의 빈자리를 문성곤이 제법 잘 메우고 있다. 문성곤은 9경기 평균 11.2득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3스틸의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앞선 수원전에서도 3점슛 4개를 앞세워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지훈도 다음달 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안양은 외곽이 장점이다. 전성현, 스펠맨의 경기당 평균 3점슛 개수는 2.1개, 2.9개에 달한다. 그러나 수원전에서는 각각 1개씩에 그쳤다. 외곽이 막힐 땐 백업 선수들이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최소 한 달은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안양이 57승 44패로 앞서고 있다. 올 시즌 1라운드 1차전도 안양이 가져갔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성적은 아시안컵 일정 포함 5승 5패로 백중세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최근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빼어나다. 안양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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