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롯데
두산 베어스가 8월 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0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7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주말 2연전이다. 당시 두 팀은 1승씩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맞췄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두산이 3승 6패로 하락세, 롯데가 7승 3패로 상승세다. 롯데는 6일까지 KIA, SK를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산에선 로테이션상 이영하가 나설 차례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ERA) 5.62를 기록하고 있는 이영하는 조금씩 폼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 이영하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이영하는 7월 7일 잠실 LG전 이후 승리가 없지만 시즌 초 문제로 지적됐던 이닝 소화력과 위기관리능력이 개선되면서 두산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에선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른다. 15경기에서 5승 5패 ERA 5.00을 기록 중인 시즌 5승을 적립했다. 박세웅은 지난 1일 사직 KIA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34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7월 24일 고척 키움전 이후 개인 2연승이다. 박세웅은 7월 들어 완전히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4경기에서 2승 1패 ERA 3.15를 기록하며 개막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마운드 난조를 타선으로 수습하고 있다. 6일까지 두산 선발진의 ERA는 4.71(6위), 불펜은 5.53(7위)으로 팀 순위(3위)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그럼에도 준수한 승패를 유지 중인 건 뜨거운 방망이 때문이다. 6일 기준 두산의 팀 타율은 0.299로 리그 1위. 며칠 전까지는 리그에 하나 밖에 없는 3할 타율의 팀이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18년에도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대 팀 타율(0.309)을 기록했다.
롯데는 라이벌이자 리그 1위인 NC, 키움, KIA를 잇따라 꺾고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서준원-박세웅-노경은 토종 선발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준원은 8월 4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째를 따냈고, 노경은은 2일 사직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적어도 분위기로는 두산이 롯데의 상승세를 저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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