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키움
LG 트윈스가 6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은 6번 맞붙어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대결은 6월 첫째 주 고척에서 열린 주말 3연전으로 키움이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한 LG는(이하 23일 기준) 라이벌 두산에 스윕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키움은 고척 SK 3연전을 싹쓸이하며 공동 2위 LG, 두산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LG에서는 로테이션상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5.00을 기록 중인 켈리는 6월 들어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3일까지 4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고 ERA는 6.39에 달한다. 6월 3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하며 2이닝만에 강판된 개막 첫 경기 이후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켈리는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키움에서는 한현희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ERA 4.47을 기록 중인 한현희는 5월 부진을 딛고 매 경기 호투를 펼치고 있다. 6월 19일 고척 SK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한현희는 7.2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올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5월 한 달간 1승 1패 ERA 6.87의 성적을 거둔 한현희는 6월 4경기에서 2승 1패 ERA 2.86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키움은 최근 웨이버 공시한 모터를 대체할 특급 내야수 영입에 성공했다. 시카고 컵스 출신의 애디슨 러셀이다. 러셀은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월드시리즈 우승 등 키움의 역대 용병 중 가장 가장 이력이 화려하다. 빅리그 5년 동안 타율 0.242, 홈런 60개, 타점 253개의 성적을 거뒀으며 2016~2017년 컵스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장타력과 수비력에 타점 생산 능력까지 갖춘 중장거리형 내야수로 평가된다.
LG는 이번 두산전이 전반기 성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산전 패배 이후 상승세가 꺾여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문제는 키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키움의 역대 LG전 승률은 0.583(98승 70패)로 6할에 육박한다. LG에겐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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