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삼성
KIA 타이거즈가 6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첫3연전에서는 홈팀 삼성이 2승 1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날 경기에서 3-12로 무릎 꿇은 삼성은 둘째 날과 셋째 날 KIA를 14-2, 5-0으로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6월 16일까지 두 팀의 게임차는 2경기(KIA 4위, 삼성 7위). 한 경기만 삐끗해도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KIA에선 임기영의 선발 등판이 전망된다. 16일까지 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ERA) 2.82를 기록 중인 임기영은 올 시즌 KIA 선발진의 다크호스다. 초반 부진을 딛고 8점까지 치솟았던 ERA를 2점대로 떨어뜨렸다. 6월 13일 인천 SK전에서는 올 시즌 첫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임기영이 올해 4점 이상 실점(자책점 기준)한 경기는 5월 9일 대구 삼성전이 유일하다. 이날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임기영은 5회 말 4실점하며 2-14 대패의 단초를 제공했다.
삼성에선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5승 2패 ERA 3.63을 기록 중인 뷰캐넌은 6월 13일 대구 KT전에서 6.2이닝 2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5월 24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승이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 기록이다. QS 기간 뷰캐넌의 ERA는 1.01(26.2이닝 3실점)에 불과했다. 뷰캐넌은 2015년 이후 삼성의 외인 투수 잔혹사를 끊은 가장 유력한 선수다.
KIA와 삼성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그만큼 붙을 때마다 치열했다. 역대 상대 전적은 359승 321패 12무로 삼성이 약간 앞서지만, KIA 전신 해태 시절만 보면 170승 177패 6무(0.490)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이루고 있다. 두 팀은 최근에도 상대전적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2017년은 KIA가 12승 4패로 압도했지만, 2018년은 삼성이 10승 6패로 우세했다. 2018년엔 8승 8패로 정확히 5할을 기록했다.
KIA는 16일 리그 1위 NC에 역전승을 거두며 키움과 공동 4위에 안착했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따낸 승리였기에 더 뜻깊었다. 6월 초까지만 해도 KIA의 미래는 어두웠다. 잠실에서 두산에 스윕패하며 5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NC전 승리는 KIA에 반등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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