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T
LG 트윈스가 5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시즌 첫 번째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다. LG는 19일 대구에서 삼성을 10-6으로 누르고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1회부터 빅 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주도했다. LG는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0점을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T는 19일 수원에서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에 성공했다. KT는 7회 한화에 9점을 허용하며 13-10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이대은이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임찬규의 등판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ERA) 3.7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찬규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경기 초반까지 0점대 ERA를 유지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높였다. 5회말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투런으로 0점대 ERA는 깨졌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등 안정된 제구와 구위를 앞세워 6이닝까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책임졌다. 이날 임찬규의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ERA 5.71로 부진한 쿠에바스는 19일 타선 지원 속에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6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3일 롯데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첫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었다. 쿠에바스는 5월 6일 롯데와의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6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LG는 2019년 KT에 8할이 넘는 압도적 승률(13승 3패, 0.813)을 거뒀다. 그 해 LG의 KT 상대 팀 타율은 0.309로 나머지 9개 구단을 합쳐 유일하게 3할을 넘었다. 홈런 개수도 수직 상승했다. LG가 2019년 쏘아 올린 94개 홈런 가운데 약 5분의 1(20개)은 KT전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반면 KT는 LG만 만나면 타율이 0.244로 뚝 떨어졌다. 2019년 KT의 팀 타율은 0.277다. 사실상 LG가 KT의 천적으로 군림한 한 해였다.
24일 경기는 LG가 KT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LG는 18일 고척 키움전 이전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팀 타율도 전체 3위(0.291, 20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KT는 LG보다 화력은 좋지만(0.323, 팀 타율 2위) 마운드가 불안하다. 20일 기준 LG의 팀 ERA는 5.13으로 5위인 반면, KT는 5.45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피안타도 두산(141개)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129개). 지표, 분위기 모든 면에서 KT의 열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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