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삼성
KT 위즈(1승 5패)가 5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2승 5패)와 시즌 첫 번째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14일 창원에서 NC에 0-1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4경기 연속 1점차 패배다. 선발 배제성(7이닐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득점 실패로 1패를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같은 날 김상수, 김동엽 등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키움을 8-5로 제압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선발 최채흥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키움의 강타선을 그럭저럭 버텨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등판이 예상된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승패 없이 11이닝 동안 탈삼진 14개, 평균자책점(ERA) 3.24로 순항 중이다. 5월 12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6피안타(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데스파이네는 5월 5일 개막전에서도 6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합류해 9경기에서 4승 4패 ERA 3.95를 기록한 라이블리는 올해 첫 등판은 부진했지만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것. 타선 침묵으로 2패째를 떠안았지만 4실점했던 첫 등판에 비해 전반적으로 나아진 모습이었다. 라이블리의 올 시즌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ERA는 4.50이다.
9개 구단 가운데 KT에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은 없다. 모두 5할 이상 승률이다. 5할에 근접한 팀은 있다. KIA(37승 43패)와 삼성(35승 43패 2무)이다. 삼성은 지난해 KT전에서 7승 9패로 부진했다. 물론 KIA는 4승 12패로 더 부진했다. 그러나 KIA가 작년네 벌어놓은 승수를 다 까먹기 전까지 KT에 가장 고전했던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이 KT를 상대 전적에서 앞선 건 KT 창단 첫 해인 2015년뿐이다.
사이좋게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 팀이지만 스포츠엔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있다. 확실히 선발투수 능력면에선 데스파이네가 라이블리에 앞서 있다.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도 그렇다. KT보다 삼성의 패배에 더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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