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vs 토론토
동부 대서양 지구의 허리를 지키고 있는 두 팀이 서로를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몬트리올 캐나디언스(25승 30패, 5위)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28승 25패, 4위) 이야기다. 2월 9일 몬트리올 홈 벨 센터에서다. 올 시즌 두 팀은 각자 홈에서 한 번씩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몬트리올의 승리로 돌아갔다. 몬트리올은 원정전과 홈 경기에서 토론토를 5-6, 5-2로 격파하며 2승 무패로 토론토를 압도했다.
몬트리올은 뉴저지 데빌스를 꺾고, 시즌 28번째 승리를 챙겼다. 몬트리올은 5일 뉴저지 원정전에서 뉴저지를 5-6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역전의 연속이었다. 선취 3골을 허용한 몬트리올은 2피리어드 조엘 아미아와 네이트 톰슨의 연속골로 뉴저지를 3-2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3-4로 뒤집었다. 하지만 종료 20초 전, 뉴저지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에서도 서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자 승부샷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몬트리올은 뉴저지의 3번째 키커 잭 휴즈가 승부샷을 실축하며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토론토는 플로리다 팬서스에 역전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토론토는 4일 플로리다와의 홈 경기에서 플로리다에 3-5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25패째를 떠안았다. 플로리다의 집요함이 빛난 경기였다. 3피리어드 초반까지 3-1로 뒤처져있던 플로리다는 이후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3-5로 뒤집었다. 플로리다의 마크 피시크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플로리다전 약세를 이어가게 됐다. 토론토는 올 시즌 플로리다와 3번 만나 3번 모두 졌다.
최근 성적만 보면 몬트리올의 우세가 예상되는 게 사실이다. 지난 10경기에서 몬트리올은 7승 3패, 토론토는 4승 6패를 거뒀다. 더구나 토론토는 올 시즌 몬트리올을 이긴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점은 오히려 토론토의 활약을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다. ‘한 번쯤 이길 때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토론토는 올 시즌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5일까지 토론토의 원정 승률은 0.576(15승 11패)으로, 동부 전체 8위에 올라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0.800(4승 1패)로, 탬파베이 라이트닝에 이어 동부 2위까지 올라간다.
관건은 점수차다. 올 시즌 두 팀은 1점차 이하 경기에서 약했고(토론토 승률 전체 25위, 몬트리올 28위), 3점차 이상 경기에선 강했다(토론토 전체 3위, 몬트리올 2위). 결국 어느 팀이 더 먼저, 더 자주 골문 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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