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vs 에드먼턴
동부 대서양 지구 버펄로 세이버스(17승 22패, 5위)가 1월 3일 홈 키뱅크 센터에서 서부 태평양 지구 에드먼턴 오일러스(20승 21패, 4위)와 시즌 두 번째 교류전을 치른다. 지난 12월 9일 에드먼턴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는 버펄로가 연장 끝에 에드먼턴을 2-3으로 꺾었다.1피리어드에 2골을 허용한 에드먼턴은 2피리어드 곧장 만회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연장 1분 만에 버펄로의 콜린 밀러에게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버펄로는 28일 보스턴 브루인스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버팔로는 공수 모두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빅터 올로프슨-잭 에이첼-샘 레인하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보스턴의 철벽 수비에 막혀 아무 힘을 못 썼고, 수비진은 보스턴의 파트리스 버게론에게 2골을 헌납했다. 버게론은 데이비드 파스트르낙과 브래드 마챈드가 찔러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보스턴은 3피리어드 브랜든 카를로의 쐐기골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에드먼턴도 위기다. 12월 승률 3할(4승 10패)을 기록 중인 에드먼턴은 28일 캘거리 플레임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NHL 최대 라이벌전에서 체면을 구긴 것이다. 이날 에드먼턴은 1피러어드 터진 코너 맥데이비드의 골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캘거리는 매튜 타추크, 숀 모나한, 브래드 백룬드, 엘리아스 린드홀름 등 주축 공격수 대부분이 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에드먼턴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 중이다. 한때 2위였던 승점 순위는 17위까지 떨어졌고, 지구 1위 자리도 애리조나 코요테스에 넘겨준 지 오래다. 더 큰 문제는 오는 1월에도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드먼턴의 1월 일정은 보스턴, 토론토, 애리조나, 캘거리 등 강팀들과 경기로 빼곡하다. 그나마 1월 1일 뉴욕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가 해볼만 한데, 뉴욕이 28일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전 승리로 분위기가 좋아 안심할 수도 없다.
2015년 이후 버펄로와 에드먼턴의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막상막하. 2016~18년까진 버펄로가 경기를 싹쓸이했고, 2019년 초반 열린 2경기는 에드먼턴이 완승(7-2, 3-4)을 거뒀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에도 어느 정도 흐름은 있다. 흐름상 이번 경기는 버펄로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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