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vs 보스턴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 지구 버펄로 세이버스(17승 20패, 4위)가 12월 28일 홈 키뱅크 센터에서 같은 지구의 강자 보스턴 브루인스(21승 16패, 1위)와 맞붙는다.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11월 22일 보스턴 홈에서 열린 1차전은 3-2로 보스턴이 1승을 챙겼다. 보스턴의 골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보스턴은 버펄로보다 11개나 적은 슈팅(27개)을 날리고도, 브랜드 마챈트(2골)와 데이비드 파스트르낙의 득점을 앞세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버펄로는 22일 LA 킹스와의 홈 경기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진행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LA가 주도했다. LA는 1피리어드 안제 코피타르, 더스틴 브라운 등이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버펄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결실은 없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2회였다. LA 아드리안 켐프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자, 버펄로는 숨 돌릴 틈 없이 라스무스 리스톨라이넨, 마르코 스캔델라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버펄로는 3피리어드 빅토르 올로프슨의 쐐기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LA가 브라운의 막판 추가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12월 초 8연승 중단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 22일 내슈빌 프레데터스와의 홈 경기도 연장전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보스턴은 2피리어드 파 린드홀름과 파트리스 버게론의 골로 2-1로 앞서가다 3피리어드 내슈빌 필립 포르스베리와 로만 요시의 골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경기 막판 버게론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연장 4분 만에 내슈빌 라이언 엘리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현재 보스턴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최근 9경기 평균 실점이 3.5점으로 리그 평균(3점)을 크게 웃돈다. 보스턴은 22일까지 총 37경기에서 92실점(전체 27위)을 했는데, 3분의 1(32점)은 최근 9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주전 골리인 투카 라스크와 야로슬라프 할락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라스크와 할락의 최근 5경기 선방률은 8할대로 디트로이트, 산호세 등 하위권 팀 골리의 평균 선방률과 비슷한 수준. 아무리 공격수가 멋진 골을 터뜨려줘도, 수비에서 점수를 지켜주지 못 하면 이길 수 없다.
최근 흐름만 봐서는 버펄로의 우세가 확실하다. 또 올 시즌 버펄로가 원정(6승 14패)보다 홈(11승 6패)에서 강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버펄로의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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