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vs 일본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11월 6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 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2019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 엔트리에 프란시스 린도어(클리블랜드),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등 핵심 선수들을 포함시키지 못 했다. 메이저리거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는 대회 규칙 때문이다. 총 28명의 선수 중 자국 리그 소속 선수가 17명이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1, 2일 고척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0-4, 5-0으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엔트리에서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전력이 약하다. 내야수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 예스무엘 발렌틴, 투수 페르난도 카브레라 등 일부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제외하면 기록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이른바 ‘유망주’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과 평가전에도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2군급 선수들을 투입했다.
반면, 일본은 리그 에이스가 총출동했다. 대표팀 ‘원투펀치’는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가 맡는다. 올 시즌 야마구치는 15승4패 평균자책점(ERA) 2.91, 이마나가는 13승7패 ERA 2.91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야마구치는 센트럴리그 다승과 탈삼진(188개) 2관왕에 오르며 사와무라상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푸에르토리코전에는 작년 시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쇼타가 선발 투수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선에선 역대 4번째 30홈런-30 도루를 기록한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스즈키 세이야(우익수)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4번 타자 세이야의 활약에 이목에 쏠린다. 컨택과 장타에 둘 다 능한 세이야는 올 시즌 타율 0.355와 홈런 28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센트럴리그 1위 기록이다. 또 다른 장점은 꾸준함이다. 세이야는 주전으로 자리잡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3할 이상 타율, 25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게다가 나이도 만 25살에 불과하다.
좋게 봐야 마이너리그 더블A 수준인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일본을 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일본은 지난달 캐나다전에서 ‘깜짝 패배’ 이후 분발을 다짐한 상황. 실제 일본은 지난 1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리턴매치에서 캐나다를 3-0으로 제압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쇼타가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고, 중견수로 출장한 곤도가 8회 3-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팽팽한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핵심 타선의 줄부상 같은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일본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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