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s 워싱턴
1승 1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류현진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를 향해 한 발 앞서 나간 LA 다저스가 10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운명의 디비전시리즈(DS) 5차전을 치른다. 7일 기준 LA가 2승 1패로 NLCS 진출까지 1경기만을 앞둔 상황. 정규 시즌 전적은 LA가 6승 4패로 좀 더 우세했다.
10일 경기에서 LA는 워커 뷸러,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뷸러는 지난 4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DS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1피안타, 탈삼진은 8개를 뽑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ERA) 3.26을 기록한 뷸러는 지난 9월 LA에서 가장 불안한 투수였다. 9월 열린 5경기에서 21이닝 동안 14실점(ERA 6.00)하며 침체된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DS에서의 호투로 완벽히 부활한 모양새다.
스트라스버그는 자타공인 워싱턴의 ‘에이스’다. 올해 33경기에서 18승 6패 ERA 3.32를 기록하며 왜 자신이 1선발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 5일 DS 2차전에서도 6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하며 LA의 클레이튼 커쇼를 누르고 승리투수가 됐다. 전반기(10승 4패, ERA 3.64)보다 후반기(8승 2패, ERA 2.91)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정규 시즌 LA와 2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 ERA .20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A는 최근 타선에 불이 붙고 있다. DS 1, 2차전에서 도합 12개의 안타를 기록한 LA는 7일 3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워싱턴을 10-4로 크게 꺾었다. 6회 집중력을 발휘해 7점을 뽑아내며 2-1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 러셀 마틴이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도 되살아났다. 포스트시즌(PS)에서 1할대 부진을 겪고 있는 4번 타자 코디 벨린저만 살아난다면 ‘완전체’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워싱턴은 정규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됐던 불펜이 PS에서도 끝내 발목을 잡고 있다. 워싱턴 불펜의 올 시즌ERA는 5.68로 볼티모어(5.79)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던 ‘선발투수 불펜 투입’마저 더는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올해 13승 7패 ERA 3.25로 워싱턴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한 패트릭 코빈이 7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다가 6실점하며 팀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워싱턴에겐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디비전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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